야심만만 알렉산더
정말 그야말로 앗, 이렇게 생생한 역사,고전이야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알렉산더 뼛 속 깊은 곳까지 두루 훑고 온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위대한 알렉산더의 전설같은 정복 일대기가 이 책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알렉산더의 기고만장함은 첫 표지에서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배배꼬인 머리모양하며 지극히 안하무인격의 명대사
"위대하다고? 난 완벽한 전설이야!"
이건 완전2000년 전의 마케도니아에서의 구준표의 환생이라고나 할까?
그야말로.. (알렉산더가 꽃남에 속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지만..쩝!)
아무튼 그 도도함과 안하무인격의 성격과 진취적인 기상이
세상의 절반을 가로지르며 숱한 나라를 정복하게한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중 하나였을지도 모른다.
문제 #1 : 알렉산더에게 다리가 네 개이고 귀가 뾰족한 친구 이름은?
(힌트: 위 그림속에서 알렉산더를 빼꼬롬히 쳐다보며 미소짓고 있음, 맨 아래줄에 답 확인 요망!)
자칭 신이라며 콧대 높대 높은 생동에 반대하고 견제하는 세력이 많았음에도 천년이 두번 지나갔음에도
여전히 알렉산더가 유일무이한 정복영웅으로 불리는 까닭은 이 책 한 권만으로 충분 할 듯하다.
아시아 대륙까지 그 여세를 몰아 부하들의 사기와 응집력을 상한가 치게만든
그의 뛰어난 언변과 부하 사랑하는 마음이 곧 충성스런 많은 부하들을 거느릴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였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자칫하면 고루하고 딱딱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더하게 하는 진법이 골고루 숨어 있다. 이야기 흐름을 이어가면서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만화그림과 천연덕스런 말투가 담긴 말풍선이 달려 있고 알렉산더가 그의 친엄마(뱀을 좋아하는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에게 띄우는 글편지로
엮어가기에 해학적인 전개를 통해 책장을 계속 넘겨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요건 몰랐을걸' 과 '위대한 시대''등의 구성과 지도를 통해 그 시대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을 바로바로 접하게 되어 머릿속에 차곡차곡 저장되어가게 한다. (아래 사진)
알렉산더를 읽고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채찍질하며 나아가는 맹렬한 자신감과 도전 그리고 호연지기의 기상만이 불세출의 영웅이 탄생하고 또 역사가 만들어져가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알렉산더가 품었던 거침없는 야망과 진취적인 기상이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서도 품어져
그 꿈이 실현되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