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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_ 친정부모님과 함께한 궁 나들이 시즌#1

borahmom 2017. 5. 1. 16:25

 

부모님께서 서울에 사는 큰 딸집에 오셨지요..

제 생일즈음이라고 음식에 케잌까지 두 손가득 들고 상경하셨지요

남편 직장 덕분에 서울에서 살게된 덕분에 부모님을 서울로 초대해드렸는데..

일흔을 훌쩍 넘기신 부모님을 모시고 어디를 가야 추억쌓기가 좋을까하는 바램에

국립중앙박물관과 궁궐산책을 제안했었거든요...

사진찍기를 취미로 삼으신 친정아버지께서는 "그도 한양에 왔으니 왕이 오간 궁에 가보는게 좋갔지!"

하시기에 바로 부모님과 함께 수백년된 푸른 나무들속에

수백 년을 살아온 궁안의 건축물들의 사연도 들으며 사진도 찍고

즐겁고 유익한 궁궐기행을 기대하고 갔었지요..

그런데 그 날따라 왜 그렇게 날은 덥고 앞선 팀까지 더디 가는지라..

우리 일행은 부딪치지 않으려 다른 길로 다니다보니

오르막길을 수시로 오르내릴 수 밖에 없었지요..

거기다 한 낮이라 머리 바로 내리쬐는 직사광선까징..

나무그늘을 기대하긴 힘들었고..

결국 궁궐산책은 연로하신 부모님께는 다소 벅찬 일정을 다 소화하시고서는..

 가뜩이나 허리가 아프신데다가 무거운 사진기를 손수 메고 오르내리다보니

친정아버지는 아이고, 사모관제를 다 갖추고 왕들은 힘들게 오갔다냐..”

하시면서 힘들었던 궁 나들이 소감을 밝히셨지요.. ^^!

그래도 시골에서 상경하셔서 난생 처음 궁궐기행을 마치진

친정 부모님은 다음번엔 봄가을에 와서 경복궁 경회루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여~~

부모님 바램대로 경복궁 경회루의 야경을 함께 보며

휘영청 밝은 달밤아래에서의 왕들의 연회장에

부모님을 꼭꼭 초대해드리고 싶습니당!


이리하여.. 부모님과 함께한 궁궐방문 사연을 올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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