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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행복한 고물상 그리고 아름다운 꼴찌등을 쓴 이철한 선생님의
어린 시절 시골에서 겪은 일을 어린이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쓴책이
바로 꼬순이와 두칠이라고 하네여..
꼬순이는 두칠이네 암탉으로 두칠이가 지어 준 이름이다.
엄마는 매일매일 달걀을 낳는 꼬순이를 무척 예뻐하고,
그 달걀로 만든 맛있는 반찬을 외할머니에게만 주는 까닭에
두칠이는 이런 엄마를 또 달걀을 꼬박꼬박 낳아주는 꼬순이도 미워하게 되는데
기어코 어느날 두칠이는 꼬순이의 달걀을 몰래 훔쳐 입으로 가져가 입술을 달싹이며 달걀을 빨아먹게 된다.
(지금처럼 달걀 후라이에 찐달걀 해먹을 정신이 두칠이에게 있었겠는가 싶은 장면~)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두칠이는 엄마만 없으면 달걀을 꺼내 먹는데,
꼬꼬댁 꼬꼬꼬 소리가 나길 기다렸다가 뒤란으로 쏜살같이 달려가
누가 볼까 봐 허겁지겁 달걀을 먹어치우는 두칠이..
그런데 언젠가부터 꼬순이가 이상한 것을 느끼게 된다. 며칠이 지나도록 알도 낳지 않고,
엄마가 준 모이를 잘 먹지 않게 되는데..
꼬순이까지 둥지에서 보이지 않다니! 꼬순이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
알고보니 고스란히 낳은 달걀들이 모두 두칠이 입으로 들어가게 되자
꼬순이가 꾀를 낸 거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유아책 같기도 하지만..
한 번 더 읽어보면 다 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마음을 느끼게 해줄수 있는 따뜻한 동화이기에 소개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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